힘찬이는 자라서
힘찬이가 주인공인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정희는 친구 소연의 집에 집들이를 가서 소연의 남편과 설전을 벌인다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영화감독 정희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소연의 집에 집들이를 간다. 늦게 도착하는 또 다른 고등학교 친구 보영을 기다리면서 정희와 소연, 소연의 남편 강석은 정희가 쓰고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설전을 벌이게 된다.
정희의 시나리오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 남학생 ‘힘찬’이다. 힘찬이는 형들과 어울려 다니며 PC방에 가기도 하고, 담배도 배운다. 이런 힘찬이에게는 페미니스트 쌍둥이 누나 ‘주영’이 있다. 힘찬이는 학교 안,밖에서 차별의 순간에 침묵하지 않는 주영의 모습을 본다. 그러던 어느날, 힘찬이와 어울려 다니는 형들과 주영이 싸우게 되는 모습을 목격하는 힘찬이는 형들과 주영이 사이에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남자 청소년들은 자라서 어떤 어른이 될까? 처음 ‘스쿨미투’ 뉴스를 보았을 때 매우 놀랐습니다. 15년 전 제가 다녔던 학교의 수준과 지금이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학생들은 15년 전과 달랐습니다. 그들은 침묵하지 않았고, ‘스쿨미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저렇게 용기 있는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는 이 시대의 남학생들은 커서 어떤 어른이 될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2학년 남학생 ‘힘찬이’를 만났습니다. 학교 안에서 과거와 여전한 교육을 받으며 자라지만, 동시에 각성된 여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남자 청소년들은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될지, 걱정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시나리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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