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
상황과 사람에 지친 미정은 지방의 한 유치원에서 따뜻하고 순수한 연이를 만난다
다니던 유치원에서 오해를 받고 쫓겨난 미정은 지방에 있는 한 유치원에 일자리를 잡는다. 웃는 법조차 잊은 미정이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하자, 보조교사 연이는 미정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 미정은 연이 덕분에 적응은 물론 닫혔던 마음도 열어간다. 그러던 중, 미정은 연이를 함부로 대하는 선생들과 대립하게 되고, 이 일로 미정과 연이는 따돌림을 받는다. 원장에게 제재까지 받은 미정은 일을 그만둘 수 없었기에, 원장의 말대로 선생들과는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연이와는 거리를 둔다. 이로 인해, 외톨이가 된 연이. 미정과 연이 그리고 선생들의 관계가 변하면서 유치원의 분위기는 날이 갈수록 삭막해지고, 연이는 미정의 실수를 뒤집어쓰고 유치원에서 쫓겨난다. 오해를 풀어달라며 미정을 찾아온 연이. 하지만 미정은 연이의 부탁을 외면한다. 그리고 얼마 후, 미정은 연이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다. 자신의 이기심이 연이의 삶을 바꿔놨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미정은 받지 못했던 연이의 마지막 전화를 떠올리며, 연이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관계에 대한 기대도,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는 각박한 현실. 우리는 제 일을 챙기기에만 급급하다. 이대로 괜찮을까? 이 작품은 상처받은 인간으로 남을 뻔한 한 여자가 따뜻하고 순수한 사람을 만나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 인간의 회복을 향한 여정을 통해, 사라져가는 인간성과 사랑의 가치를 떠올렸으면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