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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와 산단의 고향을 떠난 나는, 또 한 번의 폭발사고 소식을 듣고 고향 사람들을 만나러 여수로 간다.
감독의 고향은 여수다. 2012년에 열린 여수엑스포에서 중학생이었던 친구들은 미래를 꿈꿨다. 그리고 이듬해 여수산단의 가장 큰 사고가 벌어졌고, 시민들은 학교, 사우나, 현장에서 누군가의 가족이 죽고 다쳤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지역 사람들은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고, 아버지들이 다니던 산단에는 이제 아들들이 일하고 있다. 언젠가 익숙했던 폭발소리가 희미해져 갈 때쯤, 누군가의 딸은 다시 여수행 티켓을 끊는다. 여러 명의 여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성들의 시선으로 담는다.
아름답지만 이상한 우리 도시, 동네,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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