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해아는 허수아비를 이용하여 죽은 사람을 부활시킬 수 있는 의식을 알게 되고, 남편을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심장을 훔치기 시작한다.
해아는 삼촌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로 일하고 있다. 어릴 적 보육원에서 함께 자라 결혼까지 하게 된 남편 조한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서 인생의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조한의 빈자리를 어느 것으로도 메꾸지 못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허수아비를 사람으로 부활시킬 수 있는 마을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조한을 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것이 사람의 심장을 훔치는 일이 될지라도…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상실'을 경험한다. 단순히 물건을 잃어버리는 물리적 상실부터 애정 하던 친구와 멀어지는 관계적 상실까지. 하지만 인간이 겪는 가장 고통스러운 상실은 '사별'이다. 모든 인간은 죽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언제든 잃을 수 있다. 죽음과 상실이 주는 삶의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애도의 방법도 기한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남편의 죽음 이후 삶이 바뀐 한 여자의 이야기인 <헤아비>를 통해 ‘애도’에 관한 여러 화두를 던져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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