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희: The Adventure of 3 Joys
트라우마에 갇힌 여자 혜림이 우연히 '삼희 아파트'를 알고 관계하면서 겪게 되는 일상의 모험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된다.
독립영화 배우인 혜림은 촬영 중 수중 사고를 당한 뒤 번아웃이 찾아왔다. 혜림은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외따로 떨어진 경기도 양주 신도시로 이사와 고립된 생활을 시작한다. 트라우마를 다뤄내기 위한 조용한 분투를 이어가던 혜림은 우연히 낡고 오래된 '삼희 아파트'를 발견하여 관심을 갖게 된다. 혜림은 '삼희 아파트'에 관한 다큐를 찍고, '삼희'라는 이름으로 제2의 자아를 만들어 생활하면서 일상의 모험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트라우마는 극복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회복을 위한 조건을 영화 속에서 실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목표지향적인 사회 안에서 다른 누군가의, 혹은 자기 자신의 욕망의 수단이 되어 희생된 채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트라우마에 갇힌 사람들이 다시금 세상의 안전함을 믿고,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감각을 공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삼희 아파트'에 대한 호기심이 혜림에게 '삼희'로서 살게 하는 상상력을 부여했던 것처럼, 일상의 작은 발견과 관심이 다시금 마법처럼 상처 입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고, 삶을 껴안게 하는 힌트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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