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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ㅣ 전주랩

나를 찍어줘, 언니

Breakthrough
임연정 IM Yeonjeong
대한민국85min2Kcolor다큐멘터리
진행상태제작 단계
참가목적투자 유치, 해외세일즈, 배급사 미팅
LOGLINE

우리, 온몸으로 돌파하는 영화를 만들자.

SYNOPSIS

2015년, 스물여덟의 나는 단편영화를 만들며 복서 출신의 스턴트 배우 이혜미를 만났다. 우리는 언젠가 다시 함께 액션영화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어느 날, 무술감독이 된 혜미가 카메라를 건네며 자신을 찍어달라고 했다. “나는 어떻게든 언니랑 영화를 하고 싶어. 다큐라면, 우리 일단 시작할 수 있잖아.” 우리는 밤이 되면 카메라를 관객 삼아 우리가 만들고 싶지 않은 액션과 우리가 만들 액션에 대해 신나게 얘기한다. “언니는 왜 자꾸 언니를 피해자로 만들어.” 우리가 만들 영화에 대한 얘기가 반복될수록 나는 혜미에게 날을 세우게 된다. 혜미는 자신이 세상을 보는 방식으로 언니가 세상을 봤으면 한다며 나에게 액션을 가르친다. 나는 혜미처럼 움직일수록 과거의 한 순간으로 반복해서 돌아간다. 어두운 아파트, 내 옷을 잡아끄는 손들, 생각을 멈춘 채 고개를 숙이고 걷고 있는 교복을 입은 한 소녀. 혜미는 그 소녀의 앞으로 나를 이끌고, 카메라를 나에게 넘겨준다. 그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바꿔보기로 한다. 이제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과거다. 이 과거가 다시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DIRECTOR’S STATEMENT

언젠가부터 액션영화 만들기는 나의 오랜 욕망이자 과제였다. 그리고 내가 정의하는 액션영화는 ‘몸으로 돌파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항상 궁금했다. 몸을 사용하는 것을 그토록 두려워해온 나 같은 사람이 왜 그런 영화를 원하는지를. 기세와 힘을 가지고 움직이는 혜미의 몸을 통해서 나는 내가 원하는 ‘강함’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는 것, 나를 의심 없이 드러내는 것, 원하는 걸 원한다고 말하는 것, 그저... 한 대 맞으면 한 대 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평생 어떤 두려움에 지배당한 채 살아왔다는 것을. 이 다큐멘터리로 자신의 몸 안에서 편안하지 않은 사람들, 무언가에 가로막혀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걱정하지 말라고.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눈앞에 놓인 벽들을 언젠가 돌파하게 될 거라고. 그러니 자책하지 말고 되찾으라고. 스스로 다시 일어설 힘을, 다시 반복할 의지를. 다시 보면 우린... 꽤나 괜찮다고.

DIRECTOR
임연정IM Yeonjeong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단편 <화분> <컷글라스 그릇> <플라이>를 연출했다.
<화분>(2012), <컷글라스 그릇>(2014), <플라이>(2017)
PRODUCER
허윤수HER Yoonsoo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과 영상학을 전공했다. 단편 극영화 <노브라 해방기>(2016),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과를 졸업한 언니들과 나>(2018)를 연출했으며, 2021년부터 제작사 필름소나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며 <206: 사라지지 않는> <너에게 가는 길> <차이나타운의 앨리스>에 협력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206: 사라지지 않는>(2021), <너에게 가는 길>(2021), <차이나타운의 앨리스>(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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