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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 ㅣ 전주랩

현재를 위하여

SOAR
김다솜 KIM Dasom
대한민국100min2Kcolor극영화
진행상태시나리오 개발 단계
참가목적투자 유치, 제작사 미팅, 배급사 미팅
LOGLINE

현재는 자신의 가족을 버리고 해인의 딸이 되려 한다.

SYNOPSIS

열일곱 현재는 도무지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다. 아빠 일순의 오랜 폭력에서 벗어나길 주저하는 것도, 자신에게 해묵은 감정들을 쏟아내며 의지하는 것도. 그 밤, 불면증으로 잠들지 못하고 동네를 헤매던 현재는 같은 이유로 밤길을 서성이던 해인과 만난다. 어느 날 한낮에 우연히 해인을 보게 된 현재는 해인을 몰래 뒤따르다 그녀가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해인의 잃어버린 딸의 자리에 자신이 들어가기를 소망하는 현재. 결국 가족을 버리기로 결심한다. 현재는 자신의 계획에 해인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고, 가족을 떠나 새로운 안식처가 될 해인과 함께 살게 된다. 그렇게 현재는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지만, 자신이 해인의 딸을 대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마음속을 파고든다. 동시에 딸에 대한 죄책감과 현재에 대한 복잡한 감정으로 힘들어 하는 해인. 곧 실종된 딸로 추정되는 아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두 사람은 전남 여수로 함께 떠난다. 이룰 수 없는 것을 소망하던 현재는 그곳에서 오로지 해인을 위한 선택을 내린다.

DIRECTOR’S STATEMENT

“사실은 잠든 척하고 있었어요.” 무더운 여름에도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그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아이들. 주인공 현재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할 순 없지만, 자신의 삶은 선택할 수 있다. 가정 폭력 생존자인 현재가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 나갈수록 가족은 분리되고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진다. 그러나 어떤 가족은 해체함으로써 스스로를 회복한다. 해인의 도움으로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현재가 자신의 엄마 석영을 받아들이게 된 것처럼.

DIRECTOR
김다솜KIM Dasom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단편 <나에게로의 초대> <알로하> <우리는 서로에게>를 연출하며 대안가족에 대한 테마를 이어가고 있다.
<나에게로의 초대>(2014), <알로하>(2017), <우리는 서로에게>(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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