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식 가족사진
제주도에 정착하기 위해 집을 짓는 세 청춘의 조금은 남다른 가족사진 완성기.
안정된 삶을 희망하며 공간디자인을 배워보려는 꿈을 접은 인왕. 가부장적인 어머니와의 갈등과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5년간 세계를 떠돌다 돌아온 한강.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가족의 지원을 받으며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됐지만 무대 공포증으로 바이올린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강남. 할머니가 사는 제주에서 보낸 어린 날의 따뜻한 기억이 어쩌면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세 사람은 저마다 다른 상처와 아픔을 갖고 서울의 삶을 뒤로한 채 제주로 향한다. 하지만 제주에서의 삶도 이방인에게는 만만치 않다. 각자의 재능을 살려 처음부터 하나씩, 모든 것을 새롭게 배워나가야만 한다. 건축에 관심이 있던 인왕은 태풍에 무너진 할머니 집을 손수 고쳐 나간다. 세계여행 중에 요리를 공부한 한강은 인왕과 함께 그곳에서 식당을 열고 싶다. 바이올린을 내려놓은 강남은 물질을 익혀 제주의 삶에 적응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런 청춘들 사이에 제주 특유의 복잡한 가족사가 끼어드는데…
서울이라는 도시. 냉정한 현실에 쫓겨 방황하는 청춘들. 이 도시에서는 마음을 달랠 작은 공간조차 사치인 걸까? 자유로웠던 어린 날의 기억을 쫓아 제주로 향하는 인왕과 한강. 하지만 제주라는 섬도 외부인에게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내몰린 청춘들의 표류기를 모험담으로 되받아 쓰는 이야기.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꿈꾸는 모든 존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