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대마가 마약인 한국에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 감옥에 갈지도 모를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번아웃과 공황장애를 앓던 의사 권용현은 CBD를 사용하여 효과를 보고 대마초의 약리적 연구를 하던 중 아픈 사람을 도우려다 감옥에 갔다 온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고, 생태적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농부 천호균은 남북 접경지역 파주에서 처음으로 대마 농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대마가 엄격히 금지되고 여전히 마약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이들의 움직임은 여러 장애에 부딪힌다.
50년 동안 대마가 금지된 나라에서 살아온 한국인은 대부분 대마초에 대해 무지하다. 무지는 오해를 낳고, 나의 이웃을 불법 존재로 낙인찍어 비난을 일삼기도 한다. 그들은 그저 즐기기 위해 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일까?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세계 최고 자살률을 갱신하는 한국은 어떻게 사람들을 병들게 해왔는가. 이 다큐는 인류와 오랜 세월 함께 해온 대마가 자본주의 속에서 마약으로 취급되었던 배경을 추적해 보고, 기후 위기 시대 지구와 인간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풀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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