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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ㅣ 러프컷 내비게이팅

방방과 플라나리아

BangBang and Planaria
박희진 PARK Heejin
대한민국90min4KColor다큐멘터리
진행상태포스트 프로덕션 단계
참가목적투자유치, 해외배급
제작예산99,840,000 KRW
필요예산40,000,000 KRW
기확보예산
  • 자체자금 : 59,840,000 KRW
LOGLINE

ADHD를 가진 45세 감독이 어릴 적 못 찾았던 플라나리아를 언젠가는 찾고 싶었다며 천변을 헤집기 시작한다. 자신의 머릿속도 함께...

SYNOPSIS

만성적인 무기력에 젖어 있던 '나'는 엄마의 남대천 산책에 따라나섰다 초등학교 시절의 숙제를 떠올린다. 바로 남대천에서 플라나리아를 잡아 오라는 것. 당시엔 찾지 못했다. 천변에서 방방이나 뛰고 뽑기나 하며 놀았다. 그러나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대천을 지날 때면 궁금해지곤 한다.

저 물속엔 플라나리아가 살고 있을까?

어차피 할 일도 없겠다, 오래된 물음표를 해소하겠다며 이제라도 플라나리아를 찾기로 결심하지만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다. 애초에 침대 밖으로 나가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나’는 중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ADHD 진단을 받은, 태생이 의욕 제로 인간이므로. 그러나 플라나리아를 찾게 된다면 무언가 변할 것도 같다. 과연 나는 플라나리아를 찾을 수 있을까?

DIRECTOR’S STATEMENT

사람은 어디까지 기억에 좌우되는가. 10살의 기억을 45살까지 간직한 채 집착하게 만드는 근원은 뇌의 어디쯤에 자리하고 있는가. 45세에 ADHD 진단을 받은 이래 '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샅샅이 반추하며 ADHD를 말해주는 단서들을 찾아내는 데 집착하기 시작한다. <방방과 플라나리아>는 그런 '나'가 남대천에서 플라나리아를 잡아 오라던 어릴 적 숙제를 35년 만에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해묵은 기억들을 돌아보고, 살아갈 도파민을 얻는 영상 재활 프로젝트다.

INTERVIEW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은 무엇인가요?
이 영화는 오래된 물음표에서 출발합니다. 바로 남대천에는 플라나리아가 살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죠.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플라나리아를 잡아 오라고 했는데, 못 찾았었거든요. 플라나리아를 찾아내는 과정을 다큐로 찍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촬영을 진행하면 할수록 다른 물음표들이 더 커지기 시작합니다. 나는 대체 왜 45살이나 먹고도 여전히 이걸 궁금해할까. 이 집착의 근원은 무엇일까 같은 것들로요.
남대천에는 정말 플라나리아가 있을까라는 물음은 결국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로 치환됩니다. 그 근원을 탐구하는 여정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관객이 느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는 <방방과 플라나리아>를 재활 다큐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작품 속의 '나'는 굉장히 무기력하고, 피폐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45살에 ADHD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게 되죠. 그런 인물이 플라나리아를 찾아다니고 다큐멘터리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통해 조금씩 생활이 변하고, 어린 시절의 억눌린 기억들을 마침내 풀어낼 수 있게 됩니다. 그 과정이 필요 이상으로 집요하고 더러는 강박적이기까지 하지만요. 이런 조금 이상한 사람의 조금 이상한 여정을 경쾌하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삶에 지쳤다,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괜찮다, 괜찮아질 수 있다고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물론 저도 아주 약간 괜찮아진 것뿐이지만요.
DIRECTOR
박희진PARK Heejin
1978년 강원도 강릉 출생. TV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18년 일했다. 강릉으로 돌아가 무기력하게 살던 중 2023년 ADHD 진단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반추하다 이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겠다고 결심, 직접 촬영, 연출, 편집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방방과 플라나리아>는 그가 감독으로서 만들어 낸 첫 작품이다.
<방방과 플라나리아>(2024)
PRODUCER
이마리오Mario LEE
1971년 강원도 동해 출생.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와 연출을 함께 하고 있으며, <작은정원>(2022)의 프로듀서와 연출을 맡아 2022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집행위원회 특별상, 2023 황금촬영상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작은정원>(2022), <더 블랙>(2018), <주민등록증을 찢어라!>(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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