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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ㅣ 워크인프로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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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LEE Soojung
대한민국112min2KColor다큐멘터리
진행상태포스트 프로덕션 단계
참가목적해외 배급, 배급사 미팅. 2차 판권 미팅
제작예산130,000,000 KRW
필요예산55,000,000 KRW
기확보예산
  • 영화진흥위원회[제작지원펀드] : 40,000,000 KRW
  • DMZ DOCS Industry[기획개발펀드] : 5,000,000 KRW
  • 생의 한가운데[자체 자금] : 20,000,000 KRW
  • 자체 자금 : 10,000,000 KRW
LOGLINE

대마가 마약인 한국에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 감옥에 갈지도 모를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SYNOPSIS

번아웃과 공황장애를 앓던 의사 권용현은 CBD를 사용하여 효과를 보고 대마초의 약리적 연구를 하던 중 아픈 사람을 도우려다 감옥에 갔다 온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고, 생태적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농부 천호균은 남북 접경지역 파주에서 처음으로 대마 농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대마가 엄격히 금지되고 여전히 마약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이들의 움직임은 여러 장애에 부딪힌다.

DIRECTOR’S STATEMENT

50년 동안 대마가 금지된 나라에서 살아온 한국인은 대부분 대마초에 대해 무지하다. 무지는 오해를 낳고, 나의 이웃을 불법 존재로 낙인찍어 비난을 일삼기도 한다. 그들은 그저 즐기기 위해 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일까?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세계 최고 자살률을 갱신하는 한국은 어떻게 사람들을 병들게 해왔는가. 이 다큐는 인류와 오랜 세월 함께 해온 대마가 자본주의 속에서 마약으로 취급되었던 배경을 추적해 보고, 기후 위기 시대 지구와 인간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풀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INTERVIEW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은 무엇인가요?
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등의 질병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약물 중독자, 오피오이드 중독자를 취재하던 중 대마초 사용자를 만났다. 생태, 환경운동을 하는 그는 한국에서 마약 취급을 받는 대마초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내게 다큐 제작을 제안했다. 풍문으로만 들었을 뿐 대마초에 대해 무지했던 나는 이 풀을 찾아 나섰다. 코로나 시기에 만난 풀은 녹색의 싱그러움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나는 이 풀을 지켜내고, 이 풀처럼 오해와 낙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존재하지만 감추어져 있던 것들의 이유를 캐고 싶어졌다.
작품을 통해 관객이 느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국가장치가 정해놓은 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아픈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용기 내 증언해 준 인터뷰이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난을 퍼붓기보다는 이 영화를 계기로 인류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왔던 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그리하여 자본이 주도하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 보면 좋겠다.
DIRECTOR
이수정LEE Soojung
1963년생. 대학에서 영문학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방송다큐 연출, 극영화 프로듀서로 활동하였으며 2011년 이후 꾸준히 독립다큐멘터리를 연출, 제작하고 있다. 대표작 <시 읽는 시간>(2016)은 부산국제영화제, 라이프치히 국제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한 유럽, 중동, 남미 등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재춘언니>(2020)는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을 수상했다.
<깔깔깔 희망버스>(2012), <시 읽는 시간>(2016), <재춘언니>(2020)
PRODUCER
김영KIM Young
<풀>의 협력 프로듀서 김영은 한불 국제공동제작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021)를 제작하였고, 영화의 개봉 당시에는 같은 제목의 사진전을 성곡미술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 작품은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경쟁 부문에서 월드프리미어 되었고, 한국에서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경쟁 부문에서 프리미어되어 신진감독상을, 들꽃영화상에서 다큐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서울독립영화제에 이어 개봉 후에는 여러 미술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공간소녀>(2018)(360 VR Cinema),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022), <우리를 이어 주는 것들(가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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