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한나는 통제광 엄마에게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 자매 하나를 처음 만나게 되고 자신도 몰랐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자 혼란에 빠진다.
LA에 사는 스무 살의 한나는 간 이식이 필요한 엄마 순옥을 위해 공여자를 찾던 중 자신이 여지껏 모르고 있었던 쌍둥이 자매 하나가 한국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한나는 하나에게 간 이식을 부탁하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되고, 하나와 며칠을 함께 보내며 마음을 쌓아간다. 그 과정에서 한나는 자신과 하나가 대리모 선정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네 사람은 한자리에서 서로의 진실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엄마와 딸 사이, 미묘한 간극이 계속되는 그 사이에 너무 많은 감정들이 얽혀있다. 딸들은 엄마로부터 독립적이기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유기불안을 가지는 아이러니에 곧잘 빠져드는데, 이같은 사실은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느끼는 본능적인 상실감이나 무력감과도 일견 비슷한 면이 있다. 두 아이와 함께, 이 필연적인 모순들을 마주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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