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
사라지는 동편제 판소리 「수궁가」를 지키는 여성 소리꾼 정의진과 제자들의 삶과 예술
4대 국창 가문의 마지막 전수자인 정의진(79세)은 동편제 「수궁가」의 전수자를 찾고 있다. 정의진에게는 많은 제자가 있지만 다들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전수자로는 적합하지 않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전수자를 찾지 못해 괴로운 정의진. 예술과 생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꿈을 이어 나가는 제자들은 소리를 하면 행복하다고 말한다.
영화 <수궁>은 사라져가는 동편제 수궁가를 전승하고자 하는 정의진 명창과 그녀의 제자들의 삶과 예술 사이에서의 고군분투를 담은 영화다. 악보도 없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판소리, 특히 동편제 수궁가에는 우리 소리의 원형이 잘 남아 있다. 기록되지 못하고 사라진 과거의 많은 여성 소리꾼의 삶과 이야기, 그리고 소리를 현재로 호명해서 경쾌한 판소리 수궁가와 함께 들려드릴 것이다. 랩보다 빠르고 경쾌하고 시원한 남성의 소리를 현재 이어가고 있는 여성 소리꾼들의 영화 <수궁>은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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