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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 ㅣ 전주랩: 영상콘텐츠프로젝트

정원

Tree in the Garden
강지원 KANG Jiwon
대한민국100min4KColor/B&W극영화
진행상태기획개발단계
참가목적제작사 미팅, 투자 유치
제작예산400,000,000 KRW
필요예산392,000,000 KRW
기확보예산
  • 전주국제영화제[전주랩 1차 기획개발비] : 5,000,000 KRW
  • 자체 자금[-] : 3,000,000 KRW
LOGLINE

은퇴를 앞당기고 싶은 정원은 재테크를 위해 선산에 나무를 심으려 하지만 정작 그 앞에 사는 아버지는 보고 싶지 않다.

SYNOPSIS

조경 설계를 하고 있는 정원은 젊은 나이지만, 일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 그녀는 모아둔 돈으로, 나무를 심어 파는 '나무 재테크'로 여생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관련 학과와 자격증 공부까지 고생해서 이뤘던 꿈이지만, 지금 그녀에게 남은 것은 불면증과 그로 인한 알코올 의존증이다. '자신이 어린 시절 보았던 나무를 찾아 달라'는 말도 안 되는 노인의 의뢰에 기가 차 욕이 나오고, 모아둔 돈이 점점 목표 금액에 가까워지면서 그녀는 점점 마음이 앞선다. 처음엔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집안의 선산으로 남아 있던 땅에 자꾸만 욕심이 간다. 견적을 짜보고 확인 답사까지 다 짜 본 그녀지만, 선산 바로 아래 있는 아버지의 집엔 들어가 볼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DIRECTOR’S STATEMENT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란 속담이 있지만, 먹고살기 바빠 나무 하나 제대로 보기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캠핑과 등산을 즐기는 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으로도 모자라 '나무 재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다.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살아야 했을까? 나무를 보며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는 때때로 그 나무에서 내가 보이기 때문이다. 살던 곳을 떠나와, 되레 살아남기 바빴던 것은 길가에 서 있는 나무나, 길가를 걷는 사람이나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는 한 '정원'에 살고 있다. 많은 것들이 그저 '당연하게' 느껴질 뿐, 정작 사람과 나무라는 존재 외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INTERVIEW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먼저 2020년 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보았던 차재민 작가의 「사운드 가든」을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성 심리상담사들의 인터뷰가 섞이며, 가지가 잘리고 뿌리가 뽑히는 나무의 고통이 마치 제게도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아마 살던 곳을 떠나야만 하기에 아픔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 당시의 제 처지를 이입시켰던 것 같습니다. 이후 이날 느꼈던 감정을 바탕으로 써 뒀던 단편 시나리오가 <정원>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로수가 되기 위한 '훈련목'의 과정에만 초점을 맞췄기에 주인공도 고시를 앞두고 있는 젊은 연인이었습니다. 다만 이들이 '왜 결국에 나무까지 찾게 되는지'에 대한 명쾌함을 찾지 못했고, 시나리오는 다소 피상적인 단계에서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 정도가 지난 후 이야기의 틀이 지금의 형태로 갖춰진 것은, 때 이른 퇴사 덕분이었습니다. 다니고 싶지 않았던 회사였다며 스스로를 위로해 봐도 절대 피할 수 없는 '돈 걱정'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 이력서를 넣으면서도 틈틈이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를 알아보았고, 이 과정이 '나무 재테크'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 썼던 시나리오를 들여다보던 저는 '왜 결국에 나무까지 찾게 되는지'에 대한 간단한 답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정원>이 되었습니다.
관객이 영화를 보고 기억했으면 하는 장면이나 감정이 있다면?
'나무'라는 소재가 주는 느낌 때문인지, <정원>은 얼핏 한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반대로 나무나 사람이나 '절대 알아서 자라지는 않는다.'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었습니다. 주인공인 '정원'과 비슷한 나이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 역시 어떤 것이 '성장'이라 말하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작업 과정은 되레 본인이 어른인 줄 알았던 이의 '좌절'을 묘사하는 데에 집중되었습니다. 어쩌면 '좌절'만큼 가장 '생생한' 것은 없다는 개인적인 확신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이기도 한 '정원'은 분명 사람과 나무가 함께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다만 우리가 '정원'이라고 부르는 관념에 포함된 많은 것들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사람과 나무의 존재 외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00년이 넘은 고목도 함부로 옮기면 한 달을 버티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를 사람에게 대입해 본다면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이 더욱 와닿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피어나는 꽃을 보며,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주인공인 '정원'과 함께, '그래도 살아 있다는 것'을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IRECTOR
강지원KANG Jiwon
경기도 하남에서 자랐고, 가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전공했다. 재학 중 <열외>(2020)를 비롯한 다섯 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으며, 졸업 후 <사랑의 고고학>(2021)을 포함하여 네 편의 장편영화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월월월>(2018), <불경스러운>(2019), <열외>(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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