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들의 집
집을 매개로 한 욕망의 연대기 : 여섯 여자들의 집 찾기 여정
이숙경(61세)은 성산동의 오래된 시영아파트에서 산다. 햇빛이 거실 깊숙하게 들어오고 거실 창가엔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초록빛이 넘실대는 이 집에서 매일 철봉 매달리기를 하고 강변을 달리며 나이든 고양이를 돌본다. 지금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이숙경은 스물다섯 번의 이사를 했다. 재개발 예정지인 이곳에서 또 언제 떠나야 할지 알 수 없다. 61살이 된 이숙경은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질문을 안고, 여섯 여자들의 ’집연대기'를 따라 여행을 시작한다.
여섯 여자들의 집찾기 여정을 통해 집을 매개로 한 욕망의 연대기를 그려내는 것이 이 영화의 목표다. 각기 다른 시대에 태어나 거처를 찾아 유랑해온 여섯 인물들을 따라가며, 이들이 어떤 욕망과 시행착오, 삶의 굴곡을 거쳐 ‘지금의 집’에 도착했는지 물을 것이다. 또한 개인이 욕망과 인간다움 사이에 출렁이며 어떻게 삶의 궤적을 만들어가는지, 각자의 공간과 관계망 속에서 어떤 선택과 갈등을 하는지 보고, 듣고, 머무는 과정을 담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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