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 남의 연애
단역이나 재연배우를 하며 살아가는 정미. 그녀는 어느 날 독립영화의 주연을 맡게 되고,영화 조연출과도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일도 연애도 잘 풀리는 것만 같던 그녀에게 새로운 제안이 들어오며 그녀는 고민하기 시작하고… 한편,주유소에서 일하는 병만은 주유소 경리인 송이를 마음에 두고 있으며,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마저도 볼품없는 외모와 직업을 가진 그에게는 쉽지 않다. 어느 날 그는 송이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하면서 그의 일상이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우리 대부분의 삶이란 고난의 긴 겨울을 길게 통과해야 겨우 한줄기 찰나의 봄을 마주치는 식이기에,영화는 이러한 삶의 지난함을,두 인간 군상으로 압축하여 보여주고 있다. 거대한 우주의 자그마한 인간 사회에서,삶의 코앞만을 보고 사는 우리는,모두 영화의 여배우와 대머리 남과 닮은꼴이기에,영화를 보며 비웃고 킬킬거리고 나면,그들은 어느새 나의 모습이 된다. 영화에서 ‘연애’는 우리 삶에서의 희망을 상징한다. 우리의 마음에 따라서 내 것이 될 수도,가졌다고 생각했지만 멀어질 수도 있는 희망. 우리는 과연,이 질척거리는 삶을 견디고 각자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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