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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과거 청산’을 기치로 2005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약칭 진화위)’가 국가기구로 출범한다. 활동 기간 중 해방 전후 민간인 학살, 산업화 시기 인권 침해 등 역사의 수면 아래 묻혀있던 8000여건의 미확인 사건들을 밝혀내지만, 산적한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진화위는 5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2010년 문을 닫는다. 해체이후 진화위 조사관들은 저마다 자신의 현장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2018년 2월, 전직 진화위 조사관들은 민간인 신분으로 한국전쟁 당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지역들을 발굴하기 시작한다. 펜 대신 삽과 호미를 들고 진실을 찾아 나서는 조사관들과 자원봉사를 자처한 유가족들. 2미터쯤 땅을 파고 들어가자 불에 그을린 검은 흙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 앞에 망연자실한다. 과연 땅 속에서 마주한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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