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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실험 ㅣ 전주랩: 영상콘텐츠프로젝트

손님노동자

Guest Workers
이산하 LEE Sanhah
대한민국90min4KColor/B&W다큐멘터리, 실험
진행상태제작단계
참가목적제작사 미팅, 배급사 미팅, 해외 세일즈, 영화제 상영
제작예산470,500,000 KRW
필요예산393,500,000 KRW
기확보예산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랩 1차 기획개발비] : 5,000,000 KRW
  •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 : 60,000,000 KRW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인큐베이팅 펀드] : 2,000,000 KRW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획개발펀드] : 2,000,000 KRW
  • 자체 자금[-] : 8,000,000 KRW
LOGLINE

경계를 넘어 되풀이되는 이주 여성들의 이야기. 독일의 파독 간호사가 한국의 이주민에게 안녕을 묻는다.

SYNOPSIS

‘손님노동자’라고 불리던 재독 간호사들은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반세기 전 독일로 건너간 그녀들의 현재를 다시 마주한다. ‘파독 간호사’로 한국 사회에 깊이 각인된 국가중심주의의 서술을 걷어 내고, 여태껏 가려져 왔던 개인의 역사와 주체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오늘날, 그녀들의 이야기는 멀지 않은 곳에서 되풀이된다. 인구 수출국에서 인구 유입국으로 변모한 대한민국은 손님노동자의 터전이 되었다. 국제 이주의 여성화와 돌봄 노동의 외주화가 점차 빠르게 이루어지는 오늘날 한국의 이주 여성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1970년대 독일에서 전개된 재독 한인 간호사들의 체류권 투쟁 운동부터, 2022년 대한민국의 이주 여성들의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까지, 출신, 나라, 언어는 다르지만 이주민의 삶은 연결된다. 시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삶의 현장 속 우리의 ‘손님노동자’를 만나본다.

DIRECTOR’S STATEMENT

나는 베를린 한인 호스피스 단체의 봉사활동을 통해 1세대 한인 어르신들을 하나, 둘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파독 간호사와 파독 광부는 교과서와 프로파간다 영화 속 박정희 경제개발 정책의 공헌자로, 티 없이 순수한 우리 형제자매의 모습으로 익숙하다.
하지만 70-80년대 독일에서 전개된 손님노동자 체류권 투쟁과 여성노동연대 운동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노년의 나이에 다채로운 삶의 형태를 개척해 나가는 그녀들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한국에서 은퇴한 이주민을 만난 적이 있던가?
유럽 사회와 한국 사회는 50년의 시차를 두고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곁에 존재하는 이주민들이 마주하는 차별, 편견, 불합리한 인식에 우리 사회는 맞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세기를 넘어서 되풀이되는 사람들의 이주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

INTERVIEW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2019년 겨울, 베를린에 있는 한인 호스피스 단체의 활동 봉사자 교육을 수료하였습니다. 교과서로 익히 들었던 '파독 간호사' 선생님들은 오래전 은퇴를 하고 이제 활동 보조인의 돌봄이 필요합니다.
처음 호스피스 단체를 찾은 건 한국에 계신 할머니가 그리웠던 마음이 컸기 때문인 듯합니다.
저는 그렇게 한 분 두 분 만나게 되었고, 그분들의 삶이 제가 배워온 '파독 간호사'의 삶보다 훨씬 넓고 다채롭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의 개별 인터뷰를 아카이빙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손님노동자>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관객이 영화를 보고 기억했으면 하는 장면이나 감정이 있다면?
사람들이 영화 속 그들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그것이 연대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 <손님노동자> 프로젝트를 여러 번 소개하며 한인 간호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독일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주민 관련한 일을 하거나 이민사를 전공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저는 이게 참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주민의 존재 없이는 계속될 수 없는 사회는 그들의 배경을 응당 인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사회 속에 우리는 얼마나 공평한 사람일까요?
관객들에게 <손님노동자>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목소리와 메시지가 꼭 들려졌으면 합니다. 모두 연대하여 고용허가제 폐지와 차별금지법 제정 등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발돋움을 재촉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안의 당신들을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시다.
DIRECTOR
이산하LEE Sanhah
1996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 태생, 2016년부터 영화를 만들었다.
단편영화 <머물던 자리>(2016), <셔틀런>(2017), <3교대>(2018)를 연출하였고, 장편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2017)을 촬영하였다.
현재는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장편 다큐멘터리 <손님노동자>를 제작 중이다.
<머물던 자리>(2016), <셔틀런>(2017), <3교대>(2018)
PRODUCER
반박지은BANPARK Jieun
1987년생. 베를린예술대학에서 예술과 미디어를 전공했다. 단편 <대교집>(2018)을 시작으로 2022년 연출작 <두 사람>(2022)으로 2022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2022)
CONTACT sanhah.lee@gmail.com / jieunwor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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