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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ㅣ 전주랩: 영상콘텐츠프로젝트

레드 다이어리

Red Diary
임대청 LIM Daecheong
대한민국90minFHDColor다큐멘터리
진행상태제작단계
참가목적영화제 상영, 배급사 미팅
제작예산40,000,000 KRW
필요예산20,000,000 KRW
기확보예산
  • 전주국제영화제[전주랩 1차 기획개발비] : 5,000,000 KRW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획개발펀드] : 10,000,000 KRW
  • 자체 자금[-] : 5,000,000 KRW
LOGLINE

2년 전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중은 저항한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어느 부부 이야기.

SYNOPSIS

어느 날 최진배는 미얀마로부터 사진과 영상을 받는다. 최진배는 5년 전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번역 일을 하던 중, 한동안 뜸하던 미얀마 소식이 날아든 것이다. 그가 받은 사진은 피가 낭자한 계단과 무너진 집 같은 처참한 동네 모습이었다. 미얀마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세상에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미얀마인 녜인 따진은 한국에서 공부와 일을 병행하던 중 고향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 순간 만달레이에 살고 있는 가족이 걱정이다. 그녀는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현지에서 발생하는 군부의 만행을 실시간으로 전해 듣는다. 결국 최진배와 녜인 따진은 미얀마를 돕기 위해 자신의 방식으로 민주화 투쟁을 시작한다. 본 작품은 주인공이 직접 쓴 일기를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민중의 모습과 군부의 만행을 시민들이 몰래 촬영한 푸티지와 함께 따라간다.

DIRECTOR’S STATEMENT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는 석 달 전 시행한 총선이 불법으로 치러졌다며 아웅 산 수 찌 국가 고문과 정치인들을 구금하고 쿠데타를 일으킨다. 미얀마 민중은 자신들의 나라가 더 이상 과거처럼 군부 독재 국가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평화 시위와 시민불복종운동을 전개하지만, 군부는 민주화를 부르짖는 시민들을 군홧발로 짓밟고 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미얀마 민중은 군부의 총칼에도 굴복하지 않고 민주화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작품의 주인공인 최진배가 간직하고 있던 푸티지를 봤다. 그 푸티지 대부분은 미얀마 민중이 목숨 걸고 몰래 촬영한 것들이었으며, 그 속에는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민중의 처절한 저항과 권력을 뺏기지 않으려는 군부의 만행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나는 여러 이슈로 꺼져가는 미얀마 민주화 혁명을 응원하기 위해 본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INTERVIEW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2년 전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많은 사람이 우리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아서 미얀마 쿠데타에 관심을 가지고 성금을 모금하고, 도와주길 희망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심은 6개월도 되지 않아 흐지부지되었고, 2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잊혀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잊혀진 이야기를 다시금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작품을 이끌어줄 수 있는 국제 부부를 소개 받았고, 1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이 부부는 저의 막역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처음 막연히 미얀마를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 이제는 친구를 돕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으로 바뀐 셈입니다.

사실 미얀마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우리나라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1년 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한다는 생각을 누가 했겠습니까. 미얀마 쿠데타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얀마 사람들도 아웅 산 수 찌 여사가 이끄는 정당이 10년간 정권을 잡으면서 미얀마는 민주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고, MZ세대에게 과거 군부 독재는 완전히 잊혀진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그 옛날이야기가 다시 살아 돌아왔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은 권력에 마음을 놓고, 권력을 감시하는 것에 눈을 감은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눈을 돌려 우리의 민주주의는 확고한 것인가라고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이 작품이 우리로 하여금 항상 깨어 있어야 함을 일깨워 주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관객이 영화를 보고 기억했으면 하는 장면이나 감정이 있다면?
본 작품은 2가지 축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하나는 한국인 남자의 시각으로 미얀마 민주화 항쟁 일대기를 구성할 예정이고, 또 다른 하나는 미얀마인 여자의 시각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미얀마 항쟁에 참여하지 못 하는 죄책감, 고향에 갈 수 없어 느끼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동포를 돕고자 하는 굳은 의지 같은 감정들을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전자는 어느 정도 얼개를 맞춰 놓은 상태이고, 후자는 이제부터 작업을 시작할 계획인데요. 이 작품의 독창성은 전자보다 후자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인 제 머릿속엔 여자 주인공의 감정을 드러내는 이미지가 자리잡고는 있지만, 다큐멘터리 특성상 막상 상황을 포착하고, 연출을 통해 이미지로 구현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저 역시도 머릿속 이미지가 어떻게 구현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최선을 다해 주인공의 심리와 감정을 영상으로 풀어내어 본 작품이 많은 분께 울림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IRECTOR
임대청LIM Daecheong
1976년생. 대학에서 신문방송을 전공하고,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외국인 할머니의 기구한 삶에 압도돼 5년간 팔로잉하여 만든 단편 다큐멘터리 <말리언니>(2020)로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담담하게 말하고 묵묵하게 보여주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 영화'라는 심사평과 함께 한국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과 관객특별상을 수상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 이야기를 천착하는 감독은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미얀마 민주화 항쟁을 다루는 <레드 다이어리>를 제작 중이다.
<말리언니>(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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