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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 ㅣ 전주랩: 영상콘텐츠프로젝트

터치

Touch
조윤선 CHO Yoonsun
대한민국120min4KColor/B&W극영화
진행상태시나리오개발단계
참가목적제작사 미팅, 배급사 미팅, 해외 세일즈, 영화제 상영
제작예산500,000,000 KRW
필요예산495,000,000 KRW
기확보예산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랩 1차 기획개발비] : 5,000,000 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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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죽음 후 엄마 은혜의 애정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 것이라고 믿는 서연이 앞에 은혜의 애제자 지우가 나타난다.

SYNOPSIS

학비 때문에 자퇴를 고민하던 지우가 고등학교 담임이었던 은혜를 찾아간다. 학비를 내줄 테니 대신 교회 벽화를 그려 달라는 은혜. 그 제안을 받아들인 지우는 은혜의 딸 서연이와 함께 벽화를 그리며 친해진다.
어느 날 아빠가 여자친구와 그 아들을 데려와 당분간 함께 지낼 거라고 말해 화가 난 지우가 집을 나간다.
갈 곳 없는 지우를 은혜 집으로 데려온 서연. 지우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사랑을 베푸는 은혜에게 점점 더 의지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은혜에게 입양되고 싶다고 고백하는 지우. 하지만 거절하는 은혜.
배신감을 느낀 지우는 은혜에게 나름의 복수를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자신이 복수에 이용당했다는 걸 알게 된 서연이가 지우 집에 찾아와 몸싸움을 하던 중 실수로 서연이가 죽는다. 지우는 가족들과 지방으로 도주하고, 사라진 서연이를 찾으러 다니던 은혜는 뭔가를 예감한 듯 눈물을 흘린다.

DIRECTOR’S STATEMENT

선의는 중요하다. 사람들은 함께 어우러져 살면서 누군가가 힘들 때 주변 사람들의 선한 도움을 받고, 서로를 의지하며 그 시간을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브하고 나태한 선의는 당사자를 배려하지 못한 채 오히려 그 사람에게 상처나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이 이야기는 현대 복지 제도의 문제점인 선별 복지로부터 시작된다. 지우는 국가가 정한 소득분위와 성적에 못 미쳐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한다. 은혜는 지우의 학비를 대신 내줌으로써 지우의 삶을 구원하려 한다. 하지만 지우는 물질적 도움이 아니라, 엄마다운 엄마를 가짐으로써 진정으로 구원 받기를 원한다. 두 사람의 구원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안겨 준다.

<터치>는 타인을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사람과, 타인을 통해 구원 받고 싶은 이기적인 사람이 충돌하는 '구원의 헛된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INTERVIEW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제가 막 대학생이 되었을 무렵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 안에 시각장애인 한 분이 계신 적이 있습니다. 그분께서 내리실 때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셨는데 제가 그분을 돕고 싶은 마음에 먼저 다가가 그분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분께서 깜짝 놀라셨고, 그제서야 저는 제가 그분을 돕고 싶다면 손을 잡아 드려도 되는지, 혹은 어떤 방식의 도움을 원하시는지를 먼저 여쭤봤어야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때의 반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무지한 선의, 나이브한 선의는 오히려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아픔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터치>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습니다.
관객이 영화를 보고 기억했으면 하는 장면이나 감정이 있다면?
영화의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이 간단명료하게 정리되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왜 인물들이 그런 감정들을 느끼게 되었는지, 왜 그런 상황에까지 도달했는지를 함께 느끼면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IRECTOR
조윤선CHO Yoonsun
1988년생.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공간연출 프로덕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대표작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2019)를 포함해 3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한 여름 밤의 생시>(2016), <야멸찬 이별의 여정>(2017),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2019)
PRODUCER
김태경KIM Taekyung
1991년생.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하며 단편영화 <나도 살고싶다>(2014), <스케치북>(2017), <강낭콩 한살이>(2018), <두번째 장례>(2020)를 연출하였다.
<스케치북>(2017), <강낭콩 한살이>(2018), <두번째 장례>(2020)
CONTACT yoonsun5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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