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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ㅣ 전주랩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

Find My Real DNA
이혜원 LEE Hyewon
대한민국80minHDcolor다큐멘터리
진행상태제작 준비 단계, 제작 단계
참가목적투자 유치, 제작사 미팅
LOGLINE

향잎으로부터 물려받은 진보 DNA에서 벗어나려는 혜원. 혜원은 향잎과 이어진 탯줄을 끊고 자기만의 DNA를 찾을 수 있을까?

SYNOPSIS

커피 로스터, 빵집 알바, 자율방범대,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생 등 n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향잎. 하지만 향잎은 늘 아쉬운 목소리로 “난 정치인이 됐어야 하는데”라며 온종일 팟캐스트를 듣는다. 심상정을 보며 “나 좀 닮지 않았어?”라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집안에서 불리는 향잎의 별명은 ‘이명박근혜’. 화가 많고, 독재적인 탓이다. 욱하는 성격 때문에 혜원과 많이 다투고, 종교적 신념 때문에 페미니즘을 거부한다. 혜원은 향잎의 모순적인 모습을 보며 향잎과 같은 DNA에서 벗어나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향잎과 함께 강정마을해군기지 반대운동, 탈핵운동, 촛불시위 등을 다니며 갖게 된 정치적 성향을 벗어나기란 어렵다. 향잎과 싸우면 “엄마가 싫어하는 정치인을 뽑을 거야”라고 협박하고, 보수 성향의 친구를 남몰래 무시하고 미워한다. 혜원은 자신의 모순 역시 향잎과 비슷하다는 사실에 더욱 괴로워한다. 혜원은 향잎의 DNA에 벗어나 자기만의 DNA를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DNA를 찾는 과정에서 혜원은 자기만의 ‘진보’를 찾을 수 있을까?

DIRECTOR’S STATEMENT

“나도 몰라. 나는 DNA에 그런 게 있어.” 명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할아버지에게 “그럴 거면 우리 집에 오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팟캐스트를 듣는 엄마는, 스스로 진보 DNA 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 DNA는 내게도 그대로 이어졌다. 소개팅에 나가서 가장 먼저 “지지하는 정치인이 누구예요?” “지난 총선에는 어느 당을 뽑으셨어요?”라고 묻는 나는 정치적 성향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과는 연애할 수 없다고, 그런 사람과 함께하는 건 단 1 분도 아깝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내가 ‘옳다’고 확신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싶어졌다. 정치에, 사회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된 지적 허영심과 다른 사람을 흑백논리로 무시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내게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70년대생 엄마, 향잎의 진보 DNA를 물려받았다고 믿고 있는 90년대생 내가 나의 진짜 정치 DNA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그 안에 엄마와의 탯줄을 쉽게 끊을 수 없는 고군분투기가 담길 것이다.

DIRECTOR
이혜원 LEE Hyewon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를 졸업했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처음 다큐멘터리를 배웠다. 열아홉에 대안학교 기숙사에서 친구들의 입시 고군분투기를 담은 <열아홉 그리고 스무살>을 만들었고, 주위 20대 친구들과의 담론에 귀 기울이면서 <스무살을 부탁해> <날 좋아해줘!> <두번째 스무살> <화경의 미장공방>을 만들었다.
<날 좋아해줘!>(2018), <화경의 미장공방>(2021)
PRODUCER
유정아YOO Jeongah
현재 영화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다. 이혜원 감독과는 세종대학교 동기로 약 8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무색무취의 인간. 취향이 곧 정체성이 되는 사회에서 길을 잃은 방랑자지만, 특유의 무던함과 솔직함으로 이혜원 감독과 협업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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