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31 일 점심 후, 혼잡한 러시아워에 사람들이 꽉 찬 버스가 픽시강으로 추락한다. 수 년이 지난 후 쯔궁시의 역사의 한 기록이 되어야 했을 이 비극적인 사건은 대신에, 반은 쉬쉬하고 반은 누설되는 시야에서 숨겨진 기억의 잔상들이 되어버렸다. 이 영화는 ‘3/31 대형참사’ 중심 또는 주변에 관련된 개인과 가족에 관한 ‘다큐 드라마’이다. 몇몇 부분들은 소가족의 이야기들을 허구적 내러티브와 상당량의 인터뷰. 다큐멘터리 형식을 함께 엮어 보여준다. 이로써 우리는 기억의 진실에 머물며 그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이 영화가 일부 허구적이든, 다큐멘터리적이든 간에, 관객들은 그 안에서 그려지는 개인과 가족의 감정, 개성, 그리고 기억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 영화는 이 도시의 다음세대, 그리고 그 다음세대에 차례차례 직면하게 될 것이다.

나는 7년 전 있었던 교통사고의 증인 중 하나였다. 중국어에서는 '기념비'와 '비애' 라는 문자의 발음이 같다. 이 영화가 작은 기념비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