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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 ㅣ 전주랩

물고기 춤

Fish Dance
김용천 KIM Yongcheon
대한민국100min4KColor/B&W극영화
진행상태기획개발단계
참가목적제작사 미팅, 배급사 미팅
제작예산500,000,000 KRW
필요예산495,000,000 KRW
기확보예산
  • 전주국제영화제[1차 기획개발비] : 5,000,000 KRW
LOGLINE

사고로 엄마를 잃은 9살 은하가 춤을 배우면서 내면을 표현하는 방식을 알아가며 성장한다.

SYNOPSIS

엄마와의 여행 중 사고를 당한 은하는 저수지에 빠진 차량에서 홀로 살아남는다. 사고 후유증을 가진 채 은하는 이모인 자영의 집에 맡겨지고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은하는 마음을 닫는다. 은하는 사촌 언니 보라와 함께 춤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춤을 통해 그동안의 불안과 공포의 감정들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마주보기 시작한다. 한편 자영은 언니의 사고 결과가 자살이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은하에겐 비밀로 남긴다. 춤학교에서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은하, 이를 질투한 보라는 은하가 만든 ‘물고기 춤’을 자신이 만든 것 마냥 발표한다. 자영 가족과의 오해와 갈등이 쌓이는 은하, 이들은 진실한 소통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표현하는 방식들을 알아간다.

DIRECTOR’S STATEMENT

엄마를 잃고 소통을 차단한 아이는 새로운 가족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물고기 춤>은 가족 관계의 복잡성, 고통의 언어,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깊이 파고드는 이야기이다. 문제아 소녀가 춤과 연결을 통해 한 가족의 일원이 되는 방식을 찾고, 갈등과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치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INTERVIEW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은 무엇인가요?
종종 어른들의 잘못으로 희생당하는 아이들의 뉴스를 접했습니다. 선택권이 없는 아이의 삶을 어른들이 결정하는 것에 분노가 일었고 이후엔 세상을 떠난 아이에 대한 연민이 있었습니다. 이런 감정도 잊혀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쯤 춤학교 영상을 찍는 일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춤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을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안무는 경이로웠으며 살아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삶을 빼앗을 권리가 우리에겐 있을까?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에게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에게 희생당한 아이에게도 춤출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다시 살아갈 또 한 번의 기회를, 영화를 통해 만들고 싶어 <물고기 춤>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관객이 느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고된 상황에서도 살려는 의지를 갖는 은하를 보며 어른으로서 아이들의 삶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으면 합니다. 또한 은하가 만들어 가는 춤안무를 통해 위안을 받고 죽음에서 남겨진 사람들, 그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DIRECTOR
김용천KIM Yongcheon
1985년 대한민국 서울 태생. 영화 연출과 스토리보드 작가로 활동했다. 고등학생 때 연출한 단편 <무때>(2002)로 2003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미래상을 수상했다. 2019년 단편 <안녕, 부시맨>(2019)이 2019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상, 2021년에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키즈 크리에이티브 -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근 연출한 단편 <굿바이, 제인>(2021)은 로맨스 스캠이라는 소재로 현시대의 외로운 사회상을 담아냈으며 2021 청룡영화상 단편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무때>(2002), <안녕, 부시맨>(2019), <굿바이 제인>(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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