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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실험 ㅣ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Krakatoa

Krakatoa
카를로스 카사스 Carlos CASAS
스페인,프랑스,영국70min4KColor다큐멘터리, 실험
진행상태시나리오개발단계
참가목적투자 유치, 제작사 미팅, 해외 세일즈, 영화제 상영
제작예산350,000 USD
필요예산124,400 USD
기확보예산
  • 영화및시청각예술협회 (ICAA) [제작지원펀드] : 171,600 USD
  • 기타 펀드 : 19,000 USD
  • Filmika Galaika (자체 자금) : 35,000 USD
LOGLINE

바다의 뗏목에서 일하는 자바 섬의 어부가 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이 일어나기 전 마지막 날을 보낸다.

SYNOPSIS

영화는 젊은 어부 케수마의 마지막 날을 이야기한다. 케수마는 인도네시아의 화산섬 크라카타우로부터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대나무 뗏목 바간(Bagan)에 의지해 살고 있다. 이상하리만치 물고기들이 없어 조업이 쉽지 않은 밤이 지나고, 그 다음날 뗏목을 살피고 그물을 고치고 있는 케슈마의 모습이 화면에 비친다. 그 순간 거대한 폭발이 그를 덮친다. 쓰나미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화면이 거꾸로 뒤집힌다. 맹렬한 파도 속으로 내동댕이쳐진 케수마가 다시 눈을 뜬 곳은 외딴섬이다. 조난 상태의 그는 물과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섬을 헤매다, 마침내 찾아낸 동굴에 몸을 숨기고 폭발이 끝나기를 소망한다. 케수마는 최후의 희생을 준비한다. 이야기는 케수마에게도 관객에게도 충격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DIRECTOR’S STATEMENT

는 사변적 픽션, 기록적 음향 내러티브, 추상적 과학 이미지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영화다. 1883년 당시의 폭발음 기록의 복원본과 2018년에 있었던 마지막 폭발의 생존자가 한 증언을 결합해 영화 매체가 전달할 수 있는 감각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추상적이며 시청각적인 형태로 구현해 관객에게 자연에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은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었던 자연 현상 중 하나이자 유사 이래 지구가 가장 큰 소리를 생성했던 분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은 하늘과 기후에 변화를 일으키고 갖가지 이상 자연 현상을 초래했으며, 그 영향은 전 지구적으로 관측됐다.

INTERVIEW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 당시 폭발음이 도달한 지역을 보여 주는 어느 지도 그림에서부터 이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이 작업을 해야 한다고 느낀 순간은 이 폭발이 지구가 만들어 낸 가장 큰 소리 중 하나, 지구의 가장 커다란 외침이었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다. 이 이미지가 언제까지나 이 프로젝트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 같다.

이 순간 나는 이 사건에 지금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문제의 많은 부분을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오늘날 우리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관련해 지지부진하게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하는 중요한 도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크라카타우 섬 분화 사건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해 횡단적 방식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폭발은 생태계로서의 지구, 그리고 장대한 광경이 펼쳐지는 공간으로서의 지구에 대한 사유를 자극한다는 점에서도 나를 사로잡았다. 폭발 이후 이상 현상으로 지구에서는 거의 1년 동안 일몰 때 극도의 장관이 빚어졌다. 우리가 지구와의 강한 연결성을 느끼고, 우리의 종말 가능성, 그리고 우리 존재의 숭고한 섭리를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크라카타우 화산 대폭발로 불타는 듯한 주홍빛 석양이 반년간 계속됐다, 그 어떤 영화도 넘어서는 영화가 펼쳐졌다. 이 경관을 관측한 인간은 자신과 지구의 관계에 변화를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폭발로 마침내 세계 과학자들은 하나가 됐다, 지구가 하나의 생태계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우리는 세상의 끝에 있는 섬에서 벌어지는 일의 영향이 우리 모두에게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힘을 합치면 우리는 지구가 순환하고 움직이는 방식을 해독하고 지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크라카타우 섬 대폭발이 생태학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의 시작으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관객이 영화를 보고 기억했으면 하는 장면이나 감정이 있다면?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원동력 중 하나는 추상적 방식의 묘사를 통해 이 폭발을 겪은 희생자의 감정, 격렬하고 혼돈에 빠진 그 감정을 음향과 이미지로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 다른 과제는 픽션, 다큐멘터리, 과학 영화의 언어를 이용해 관념적이고 더욱 실험적인 방법으로 이 여정을 형상화하는 것이다. 추상적 관념과 다큐멘터리적 현실주의 사이에서 음향을 지표 삼아 이 모든 영화 방식들을 녹여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고자 한다.
DIRECTOR
카를로스 카사스Carlos CASAS
영화 제작자이자 예술가로 그의 활동은 영화와 청각 및 시각 예술을 아우른다. 그의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영화제, 멕시코국제영화제, 코펜하겐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마르세유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수상했다. 그의 작품들은 베니스비엔날레, 상하이비엔날레, 방콕비엔날레, 이스탄불비엔날레 등 여러 국제 전시에 출품됐다.
<END 트릴로지>(2003-2007), <세메테리>(2019)
PRODUCER
벨리 마르티네즈Beli MARTÍNEZ
벨리 마르티네즈가 소속돼 있는 제작사 필미카 갈라이카는 2009년 작가주의적 영화 제작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바이킹랜드>(2011), <끝없는 밤>(2019), <죽음을 운반하는 자들>(2021) 등 소위 ‘새로운 갈리시아 영화’로 평가받는 뛰어난 작품들의 제작에 참여했고, 그 결과 1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스페인 영화계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끝없는 밤>(2019), <멀리서, 다르고 닮은>(2019), <죽음을 운반하는 자들>(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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